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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사인암" 여행기

단양의 명승지인 선암 계곡의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과 사인암, 그리고 남한강가의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과 석문을 '단양팔경'이라고 부른다. 팔경의 제2경인 사인암은 하늘을 향해 70m 높이로 치솟은 기암절벽이다. 고려 학자인 '역동 우탁' 선생이 정 4품 '사인' 벼슬을 지낼 때 즐겨 찾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인암 단양에서 남쪽으로 6km 지점의 상선암과 중선암 사이, 해발 750m 덕절산 줄기에서 내려와 운계천에 접해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암벽 '사인암'은 대강면 사인암리에 위치한다. 운계천의 옥같이 흐르는 맑은 물과 첩첩이 쌓아 올려져 하늘에 치솟아있는 절벽과, 멋지게 어우러진 노송들이 일품이다. '사인암' 마을은 민박촌이 형성되어 있고, 차 전문점과 먹을만한 민물 매운탕 식당이 있다...

민족 시인 한용운, 이상화

민족주의 한용운, 이상화 시인은 자유시에 관심을 갖고, 산문시가 말을 해체시키기 위해 반복 감탄사의 과용 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적절한 절제를 통한 형식 해체를 보여준다. 같은 내용을 반복할 필요가 있을 때에도 가능한 다른 이미지가 동원되는데, 그것은 시인이 이미 언어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을 입증한다. 이상화, '나의 침실로' 아 너도 먼동이 트기 전으로 수밀도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오너라. 빨리 가자 우리는 밝음이 오면 어덴지 모르게 숨는 두 별이어라아 어느덧 첫닭이 울고 뭇개가 짖도다 나의 아씨여 너는 듣느냐 낡은 달은 빠지려는데 내 귀가 듣는 발자욱ㅡ 오 너의 것이냐 마돈나, 날이 세련다 빨리 오려므나 사원의 쇠북이 우리를 비웃기 전에. (후략) (오지 않는 애인, ..

문학 2023.05.20

음성 '품바' 축제

제24회 음성 품바축제가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5월 21일까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 품바 젊음을 보듬다'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여러 행사 중에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행사는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품바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그는 동냥할 힘조차 없는 18명의 걸인을 위해 포댓 자루에 동냥밥을 얻어 나눈 주인공으로 품바 세계에서는 신과 같은 존재다. 축제명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제24회 음성 품바 축제 축제 기간 2023년 5월 17일(수)~ 5월 21일(일)까지 장소 음성읍 설상 공원 일대 및 꽃동네 일원 주최/ 주관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음성 품바축제 기획 실무위원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상상대로 음성, 꽃동네 : 나눔의 날 1. 품바..

문화,연예. 2023.05.19

반려 동물 영화 "마음이" (1편 유승호, 2편 송중기 주연)

반려 동물 영화 "마음이"는 눈물과 웃음을 주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5월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가족 영화다. '마하트마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이 받는 대우로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로 동물 콘텐츠의 변화과정을 두루 확인할 수 있다. 뉴 미디어 동물 콘텐츠 우리나라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관리하기 위하여 '동물보호법'을 제정하였으며, 2000년대 이후 다양한 가족 형태의 일종으로 '반려동물 가족'이 등장했다. 이는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 Fam 족)과 반려동물을 아우르는 신조어이다. 2000년대 이후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

5.18의 시 "그날", 정태춘의 노래 "5. 18"

5.18의 시 '그날'은, 2007년 제3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 서울 청소년 백일장에서 대상을 받았고, SNS에 '천재 고교생의 5.18시'로 화제가 되었던 시이다. 당시 '심사 위원 중 한 명인 정희성 시인은 '그날'의 현장을 몸 떨리게 재현해 놓은 놀라운 솜씨, 직접 경험한 사람도 이렇게 쓸 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노래 5.18은 정태춘 가수가 1996년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열린 '안티 비엔날레'를 앞두고 만들었다. 시 (정민경)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자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고. 난 뉘요 혔더니, 고 어린 놈이 같이 좀 갑시다 허잖어. 가잔깨 갔재. 가다본께 누가 뒤에서 자꾸 부르는 거 같어. 그랴서 멈췄재. 근디 내 뒤에 고놈이 갑시다 갑시..

문화,연예. 2023.05.18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는 미야자키의 만화 '바람이 분다'를 원작으로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실존 인물인 '호리코시 지로'를 모델로 그의 반생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 근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인 '호리 다츠오'의 소설 '바람이 분다'의 일부 내용도 차용하고 있다. 작품의 구상과 내용 다이쇼 시대(1912.7~1926.12), 시골에서 자란 한 소년이 비행기 설계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아름다운 바람과 같은 비행기를 만들고 싶다고 꿈꾼다. 이윽고 청년이 된 그는 도쿄의 대학에 진학해 대군수산업의 엘리트 기사가 되어 재능을 펼치고, 결국 항공 역사에 남을 아름다운 비행기를 만들게 된다. 미쓰비시 A6 M1, 후에 해군령 식 군함 위 전투기 다시 말해 '제로센'인 것이다. 1940년..

문학 2023.05.17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 뮤지컬 영화 '라라 랜드'

'라라 랜드'는 제89회 아카데미에서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받은 뮤지컬 영화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찬사를 받아 여러 후보에 오르고 상도 많이 받은 작품이다. 비평가들은 셔젤의 시나리오와 연출, 고슬링과 스톤의 연기,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과 영화의 뮤지컬 장면에 찬사를 보냈다.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 영화의 도입부에서, LA의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 있는 한 여자가 클로즈업되면서 'Another Day of Sun' 노래가 시작된다. 주인공 미아와 세바스찬의 삶을 노래하며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동시에 고속도로에 있는 인물 모두가 꿈과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음을 강조한다. 한 여성이 노래를 시작하며 차 문을 열고 나오자, 이내 모든 사람들이 차 밖으로 나온다..

'5.18의 광주'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한강의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의 학살, 항쟁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의 참상은 국가 폭력, 학살이라는 인간 잔혹성의 극점, 양심이라는 빛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으로 남아있다. 괴물 '군부독재' 폭력에 맞서 '반폭력 시민민주주의 저항운동'이었다. 한강 작가는 이 소설에서 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절박하고 내밀한 언어를 부여함으로써 사건에 대한 뚜렷한 증언 작업을 하고 있다. '소년이 온다' 줄거리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몽둥이 같았던 그것. 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어리가 된 그것. 그게 반대편 옆구리에 만들어놓은, 내 모든 따뜻한 피를 흘..

문학 2023.05.14

매너리즘 문학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웠으며,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잡을 수 없는 저 별을 잡으려 했다" 매너리즘 문학의 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가 마지막 죽으며 한 말이다. 권위주의와 국가주의의 우세 속에 시민적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문화의 고급화와 궁정화로 군주들의 이데올로기로 위장한 사회의 시대착오적, 비합리적 낭만주의를 패러디한 최초의 근대 소설이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사도의 이상으로 풍차를 향해 질주하는, 15세기말 '기사적 낭만주의의 부흥'이다. 기사도 문학과 돈키호테 전편은 1605년, 후편 1615년 출간된 '돈키호테'는 '당시의 항간에 풍미했던 기사도 이야기의 권위와 인기를 타도하기 위해서' '기사도 문학'이 등장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와 주관적 ..

문학 2023.05.13

국립 아세안 자연 휴양림(2)

'아세안 자연 휴양림'은 장흥 유원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 및 경기 일원에서 1시간 정도의 근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휴양림이다. 또한 한 아세안간의 우호 증진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기 위하여, 아세안 전통가옥을 테마로 조성하여 숙박 시설로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해외의 문화체험과 숲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휴양림 주변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 및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기암이 있고, 안고령 유원지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작은 폭포 및 소 등이 펼쳐져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1편의, 라오스, 브루나이,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에서 이어짐.) 인도네시아 전통 가옥 구성 인도네시아 남 술라웨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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