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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54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도전하는 멋진 사람 설날이 곧 다가온다. 음력 1월 1일부터는,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다짐을 하고 또 실천해 보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나이 탓 하지 말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고, 환경 탓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독일 총리 '비스마르크'의 희망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로 활동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관이 되기 위해 법관 서기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겨울 난로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법관, 총리, 장관 등이 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동료들..

문학 2024.02.05

2월의 시(詩)

짧지만 부지런한 2월 31일까지 꽉꽉 채워진 달은 당연한 것 같지만, 28일 이월은 왠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월급쟁이 입장에서 보면 날이 하루라도 줄어든 달이 더 좋겠지만, 그거 보다 세월이 빨리 가는 게 훨씬 더 아쉬운 것 같기도 하다. 다리 짧은 이월이지만, 할 일 많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2월인 것 같다. 추웠던 겨울을 마무리하고 봄을 준비해야 하는 부지런한 이월이다. e길. 시 2월! 그대의 착상 산모퉁이 맴도는 겨울 찬바람 기지개 켜는 푸른 산기운에 흠칫 놀라 달아나다 제 무게에 쓰러지는 겨울 이야기 새벽의 샛별을 잉태한 저 둥근 흰 달이 놀다간 자리 2월! 그대의 산달 '아직 일어날 시간 아닌데 왜 자꾸 깨워', 낼모레 네 생일인데 기지개 켜고 몸 풀어야지 옆집 진달래는 벌써 창문 열었어 ..

문학 2024.02.02

'여인의 일생'

웃음 해학으로 본 '여인의 일생' 우리나라 여인들의 일생을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 발전되기 전에는 많은 고초와 시련, 희생이 따랐던 것은 사실이다. 오늘날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지금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여인들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고, 의미 있고 보람 있으며,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여자'분들을 웃음 해학으로 파헤쳐서 재미있게 웃어 보고자 한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 곰 같은 여자보다 여우 같은 여자가 낫고, 개 같은 남자보다 늑대 같은 남자가 훨씬 낫다. 여자는 쳐다보는 시선을 먹고살고, 남자는 시선으로 여자 보는 낙으로 산다. 여자는 손잡고 뽀뽀만 해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문학 2024.01.3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백정과 박서방의 차이 아주 옛날, 고기를 파는 백정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무시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푸줏간에 두 명의 손님이 왔다. 먼저 들어선 양반 손님은 거칠고 사나운 말투로 말을 한다. '야, 고기 한 근에 얼마야?' '네, 열 냥입니다.' '더럽게 비싸네. 야 백정, 여기 고기 한 근 대령해' 푸줏간 주인은 말없이 정확히 한 근을 저울에 달아 내어 놓았다. 두 번째 양반 손님은 부드러운 말씨로 주문한다. '박서방, 나도 고기 한 근 주시오' 그런데 두 번째 손님에게 내놓은 고기는 얼른 보기에도 두 근은 넉넉히 되어 보였다. 그러자 먼저번 양반 손님이 얼굴을 붉히고 화를 냈다. '아 아니, 똑같이 한 근 값을 냈는데 이럴 수가 있어? '어르신, 어르신 드린 한 근은 백정이 드린 한 근이..

문학 2024.01.29

'자비 (慈悲)'의 방정환 선생

자비(慈悲)란 어려운 이를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어떤 덕목을 무조건 지식으로 취했다고 해서 다 알았다고 할 수 없다. 우리가 머리로 아는 것을 몸으로 행할 때에 비로소 '깨달았다', '실천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와 거지 톨스토이가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구걸하고 있는 '거지'를 만나게 되었다. 주머니를 뒤지던 톨스토이는 돈이 한 푼도 없음을 알고 미안한 마음으로 거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형제여, 제발 화내지 마시게. 지금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네. 만약 나에게 돈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드렸을 걸세' 그 말을 들은 거지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제가 원하던 것보다 더 좋은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저같이 초라한 사람을 '형제'라고 불러 주었으..

문학 2024.01.26

노래, '슬픈 영화(Sad Movie)'

추억의 글을 노래로 70,80대 유행했던, 귀에 익숙한 Sad Movie(슬픈 영화)의 팝송이 있다. 이 노래는 미국의 존 라우더밀크(John D. Loudermilk)가 작곡한 것인데, 현실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리얼한 사랑의 슬픈 이야기다. 라우더밀크는 그의 여자 친구의 친구가, 실제로 한 경험을 글로 썼는데 그 글을 중심으로 영감을 받아 노래를 만들었다. 실제 그 친구는 영화관에서 바람난 남자 친구를 보고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남들에게는 슬픈 영화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슬픈 영화가 나를 울게 한다’라고 말하였다. 존 라우더밀크 곡. 슈 톰슨 노래 슬픈 영화는 언제나 날 울려요 그가 일을 한다기에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갔어요 극장 안의 불이 꺼지고 영사기가 켜져 돌아..

문학 2024.01.24

'친절'한 당신

진심의 '친절', 실화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189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작은 호텔에 폭우를 뚫고 찾아든 노부부가 말한다. '빈 방이 있나요' 호텔 종업원은 새벽 1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본 뒤에, '빈 방은 없지만, 잠시 기다려 주시겠어요' 라며 친절하게 대답을 한다. 그리고선 근처 호텔에 전화를 걸어 빈방이 있는지 알아본다. 큰 행사가 열린 날이어서 호텔들은 모두 만원이었다. '비바람이 심상치 않으니 괜찮으시다면 누추한 제 방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종업원은 공손한 말투로 제안하고, 노부부는 종업원이 묵는 방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 날, 노부부는 호텔을 나서며 호텔 객실 방값 3배를 건넨다. 종업원은 객실이 아니라 돈을 받을 수가 없다며, 마음만..

문학 2024.01.22

'누나'라는 이름

산업화 시대 '누나'의 희생 가난했던 우리나라 60~70년대의 산업화 시대, 우리나라의 부흥을 위해 일조한 아저씨 형님 누나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나라 발전을 이루었다. 지금은 상상도 못 할, 서글픈 옛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온다.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초등학교만 졸업한 누나가 있었다. 바로 남의 집 식모로 팔려가 몇 푼 되지도 않은 돈을 받고 살다가, 조금 머리가 커지자 봉제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고자 시다부터 시작해 잠도 못 자면서 죽으라고 일만 했다. 한창 멋을 부릴 나이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하나 사쓰는 것도 아까워 돈을 버는 대로 고향집에 보내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했다. 그 많은 먼지를 머리에 하얗게 뒤집어쓰고 소처럼 일해서 동생 셋을 대학까지 보냈다. 시집가는 것도 아..

문학 2024.01.19

너의 결혼식

I went to your wedding (너의 결혼식에 갔다) 청춘 남녀 간의 사랑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슬픈 이별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너무너무 좋아 서로 사랑했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 서로 아픔만을 남기며 헤어져 가는 것이다. 외국의 팝송 노래 가사를 통해서도 남녀 간의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한 곡들이 있다. 그중에서 이 노래는 60년대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익히 아는 미국 여가수가 부른 팝송이다. 패티 페이지(Patti Page)의 곡 ‘I went to your wedding’(당신의 결혼식에 나는 갔어요)이다. 이 노래는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남자를 따라 여인의 아버지, 어머니도 같이 눈물을 흘린다. 특히 ..

문학 2024.01.17

'탕탕평평'(蕩蕩平平)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갈등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국경에는 신상(神像)이 하나 서 있다. 그 신상이 서있는 동안은 두 나라가 전쟁이 없이 우호 관계를 유지하자고 합의를 하고 동상을 세운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동상으로 말미암아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뻔하였다. 그 동상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을 때의 일이었다. 칠레의 한 시민이 지적하기를 그 동상은 칠레에다 등을 돌리고 계시다고 했다. 즉 동상의 전면은 아르헨티나를 향했고 뒤는 칠레 쪽을 향하게 된 것이었다. 이 일은 칠레 국민들의 자존심을 대단히 상하게 하고 자극시켰다. 이렇게 동상을 세우는 것은 칠레를 무시한 처사라고 했다. 칠레 사람들의 감정은 점점 거칠어지고 그것은 곧 폭발할 것만 같았다. 정치인의 지도력 바로 이때 칠레의 한..

문학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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