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사실인 내용과 반대로 말하는 표현 방법으로, 반어법이 특징인 진달래꽃. 여성으로 짐작되는 이 시의 화자는 '결코 님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진심을 그 속에서 열렬히 외치고 있다. 표면적인 과장과 허세가 역설적으로 그의 내면적 진실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사랑의 기쁨 연분홍빛 꽃잎이 수줍게 피어나면, 어느새 흐드러지게 만개하여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진달래꽃. 요즘같이 완연한 봄날씨엔 더욱더 예쁘게 핀 진달래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대표적인 봄의 꽃이다. 진달래가 지닌 붉은 색감에 의해 '불타오르는 사랑'의 이미지를 환기시켜 주는 진달래꽃이어서 인지, 꽃말도 '사랑의 기쁨'이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보통 철쭉류들은 잎이 나고 나서 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