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인생은 늘 새롭게 흐른다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 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 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 또한 뜨거운 곳에서는 수증기로 되고, 차가운 곳에서는 얼음이 된다. 이렇듯 물에는 자기 고집이 없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며 남의 뜻을 따른다. 살아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르며, 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 어제의 강물은 아니다. 강물은 이렇듯 늘 새롭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겉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다. 세상은 날로 변하고 우리는 그 세상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매일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태되고, 한참 뒤떨어져 멀리 있게 된다. 살아 있는 것은 이와 같이 늘 새롭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