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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54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 6월호국(護國)이란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와 ,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즉,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것이다. 6월은 현충일이 있고, 6.25  한국전쟁일이 있는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 습격 거사 '나석주' 1926년 12월 28일, 의열단원 '나석주'는 서울 한복판인 남대문 부근에 있던 조선식산은행 안으로 들어가 폭탄을 던졌으나 터지지 않아, 다시 척식주식회사로 달려가 경찰 간부 등 일본인 7명을 총격 살상한 후 자결했다. 자결하기 직전 그는 가두의 군중들에게,'우리 2,000만 민중이여! 나는 우리 민족을 위해 죽는다. 분투하고 쉬지 마라'라고 절규한뒤 총으로 자결했다.이..

문학 2024.06.03

'가짜 뉴스'

양치기 소년의 나라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 여러 문화, 경제지표에서 세계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그리고 최첨단 도시, 깨끗한 도시 등 서울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그런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후진국 보다 못한 문제점이 몇 가지 있다. 그중에 가짜뉴스, 거짓말로 국민을 이용하려는 사이비 언론, 일부 유튜브, 일부 고위층들의 문제가 일반 국민들에게 까지 전염되고, 사실이 밝혀져도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는 것 같아 심각함을 느낀다.이러다가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양치기 나라가 되지 않을까. 마음대로 해석 한 과학자가,벼룩의 특성을 살피기 위하여 귀납적인 방법으로 벼룩을 관찰하고 있었다.벼룩의 한 다리를 끊어 내면서 '뛰어'라고 명령을 했다. 그 벼룩은 즉시 뛰었다.한 다리를 더 끊어 내며 다시..

문학 2024.05.31

e길 수필 '품바 축제'

음성 '품바 축제' 5.25일 토요일 품바축제가 열리는 음성 설성공원 가는 길은 노란 꽃, 빨간 꽃의 물결이었다.도로와 도심이 예쁜 꽃밭 정원이 되었고, 품바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울긋불긋 인파들의 물결이 산을 이룬다.  육해공이 모두 모인 맛자랑 대회! 옷 벗고 땀 흘리며 어지러운 세상 돌리고 있는 돼지를 중심으로, 쫙 펼쳐진 먹거리들은 미식가들의 눈과 코를 매료시키며 침샘을 자극한다. 품바축제는 올해 25주년으로 5.22~ 5.26일 설성공원에서 열렸으며, 최귀동 할아버지의 박애정신을 기렸다.오늘날 오웅진 신부로 하여금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최귀동 거지 성자'는 자신도 장애를 가진 몸으로 음성 일대를 돌며 밥을 얻어다가,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18명의 걸인들을 먹여 살린 장본인이다.  우리 일행도..

문학 2024.05.29

잊지 못할 '은혜'

베풀어 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다.하물며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기는커녕 오히려 배신하는 경우도 있어 씁쓸하다.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다.카네기의 '은혜' 앤드류 카네기는 100여 년 전 미국의 엄청난 부자이다.그런데 세계인들이 지금도 그 이름을 빈번하게 들먹인다. 가난한 사람이 큰 부자가 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다.그는 영국의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으로 이주를 하였다. 카네기는 돈이 없어 배를 탈 수 없었다.그 사정을 안 어머니의 친구가 20파운드를 빌려 주었다. 우리나라 현재의 가치로 약 300만 원 되는 돈이다.대서양 건너로 이민 가는 가난한 이웃에게 그 거액을 빌려준다는 것은, 받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는 미국..

문학 2024.05.27

아버지의 품격

아버지의 품격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이 있었다.5시쯤에 도서관에서 나와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는 약속이 있어 나가시고, 아버지만 계셨다.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 외식을 하는 상황이 불편했지만,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반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음식은 도착하지 않았다.짜증이 나서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떠난 지 30분이 넘었다고 한다.비가 와서 그런가 하고 아버지와 어색하게 TV를 보며 30분을 더 기다렸다.그제야 초인종이 울렸다.좀 따지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배달 온 사람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비에 홀딱 젖어있었고, 대뜸, '죄송합니다. 오던 길에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

문학 2024.05.24

'습관' 의 운명

습관은 운명을 만든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습관이 있다.문제는 좋은 습관이냐 나쁜 습관이냐에 따라 영향이 간다는 것이다.그 작은 버릇 작은 습관 하나가, 하는 일의 성공이나 실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그 버릇에 따라서 사람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성공을 막는 13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맞춤법 실수, 행동에 앞서는 말, 성급한 결정, 불평불만, 허풍떨기, 남탓하기, 요령 찾기, 열정 있는 척하기, 목적 없이 살기, 부탁 다 들어주기, 인생 쉽게 생각하기, 생각 없이 행동하기, 현실 부정하기'이다. 첫 번째로 사소한 맞춤법 실수를 꼽은 것은,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다. 사소함의 1%가 99%를 망치는..

문학 2024.05.22

5.18 '망각의 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44년이 되었다.광주 민주항쟁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라남도와 광주시 일원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군부 등에 의한 불법적 헌정질서 파괴 범죄와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많은 희생자와 피해자가 발생하였다. 광주 5.18 소설 '소년이 온다' 리뷰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작품을 쓰는 동안 매일 울었으며, 어떤 날은 딱 몇 줄 쓰고 하루종일 울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너'라고 자주 나오는데 동호를 부르는 호칭이라고 하며, '너'라는 것은 이미 죽었다고 해도 '너'라고 부를 때는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불러서 살아있게 하기 위한 마음이며, 안타까워 간절히 부르면 그 '소년이 온다'는 작가의 믿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

문학 2024.05.19

등불

여러분은 누구에게 따뜻한 빛을 주는 등불이 되어 본 적이 있나요?누구에게나 마음의 등불은 있습니다.다만 꺼져 있느냐, 켜져 있느냐의 문제일 뿐. 등불 칠흑같이 깜깜한 밤이었다.어떤 사람이 일을 마치고 한밤중이 되어서야 집으로 향했다.그 사람은 아이들과 아내가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바빴다. 그런데 작은 시내에 놓인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콸콸콸 물소리만 들려올 뿐 발 밑이 보이지 않아 발을 내딛을 수가 없었다.그때 누군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다리를 건너려고 하오? 같이 갑시다!' 뒤를 돌아보니 저만치서 등불과 지팡이를 든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등불이다, 잘됐다!' 그 사람은 등불을 든 사람을 기다렸다가 무사히 다리를 건넜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다리를 잘 건넜어요. 저희 ..

문학 2024.05.17

부처님 오신 날

사월 초파일(四月初八日) 부처님의 생일은 음력 4월 8일이어서 '사월 초파일'이라고 부른다.오래전부터 사월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광명을 준 날'이라는 의미가, 민중의 관심사와 결합하여 나라의 축제가 되었다. 우리나라 법정 공휴일 중에서 음력을 사용하는 날은 부처님 오신 날, 추석, 설날이다. 연등의 의미 전국 사찰은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燃燈)을 사찰 안팎에 내걸어 부처님 탄생을 축하한다.연등회가 열리고, 며칠 전에도 10만 개의 연등 행렬이 도심의 밤을 밝혔다. 불교에서는 중요한 행사 때 육법공양(六法供養)을 부처님께 올린다.향, 등, 꽃, 차, 쌀, 과일 등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것이다. 이 중 등(燈)은 어둠에 싸인 중생의 미혹(迷惑)과 무명(無明)을 밝힌다는 ..

문학 2024.05.15

무용지물. 인(無用之物.人)

'쓸모없는 것'은 없다아무 곳에도 쓸 수 없는 물건이나 사람을 지칭하여 '무용지물, 인'이라고 한다.물건이 쓸모가 없으면 폐품이요, 사람이 쓸모가 없으면 폐인이나 다름이 없다. 장자(壯者)는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라며, '사람들은 쓸모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쓸모없는 것을 쓰는 것은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세속적인 안목으로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 같이 보이는 사물이야말로 오히려 진실로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깨어진 항아리 옛날에,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생긴 물 항아리가 있었다.그 항아리는 물을 길어 오는 데 사용했지만, 물은 조금씩 새나가고 있었다.그러나 주인은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항아리와 똑같은 대우를 해주고 있었다.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께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

문학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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