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옛말에,'은혜는 바위에 새기고, 원한은 냇물에 새겨라'라는 말이 있다.가만히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은 것 같다.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겨 금방 잊고, 마음에서 버려야 할 원수는 바위에 새기는 것이다. 원수를 마음에 새기고 나면, 그것은 나의 괴로움이 되어 얼굴 표정과 눈빛, 말이 사나워지고 거칠어진다. 나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변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남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것이다. 은혜를 마음에 새기면 고마운 마음이 생겨 온유하고 평온한 얼굴이 되어 누구에게나 즐겁게 대한다. 개보다 못한 사람 어떤 사람이 자기 형님 밑에서 일을 배우고, 나중에 독립해서 성공을 하였다. 형님 덕분에 성공했다고 주위에서 말을 하자, '자기는 형님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