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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2

낮은 곳으로, 물처럼 살라

잠겨 죽어도 좋으니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얕은 물은 시끄럽게 소리 내어 흐르지만, 깊은 물은 가는 듯 멈춰 있는 듯 소리 내지 않고 흐르고 있다.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소리를 내는 법 없이 조용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이 가득 찬 연못 같다고 한다. 낮은 곳으로 물은 모이며,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 이정하. 시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물처럼 고여들 네 사랑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뜻이다. 나의 존재마저 너에게 흠뻑 주고 싶다는 뜻이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

문학 2023.09.08

'상선약수' "물"의 예찬

더보기 '노자'는 '가장 성공한 삶은 물의 모양을 본받으며 사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물처럼 흘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정해진 이치인 네모가 되고, 세모난 그릇에 담으면 뾰쪽한 마음에서 번뇌가 생기며, 둥근 그릇에 담으면 세상살이가 둥글둥글하게 돌아간다. 예부터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 했으며, 지혜는 물과 같고 흐르는 물에 비유를 한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막힘없는 특성과, 흘러서 썩지 않는 성질을 지혜로 보는 것이다. 우리가 함부로 쓰면서 큰 고마움을 모르는 '물'에 대한 문인들의 칭송은 많은 작품으로 표현되고 있다. '물예찬"(부분)/ 폴 발레리 풀 한 포기를 살펴보라, 큰 나무 한 그루를 보고 감탄하라, 그래서 그것이 공중에 흘러나오는 한 줄기 세워진 강물에..

문화,연예.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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