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여행, 맛집, 명소)

장희빈의 추억 '창경궁' 야간 개장

e길 2023. 9.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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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대 궁궐 '창경궁' 예약 없이 야간 입장

도심 속의 깊은 산사(山寺) 같은 '창경궁'이 야간 개장을 하였다. 

경복궁과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 창경궁은 서울 5대 궁궐 중 한 곳으로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멋진 곳이다.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장희빈의 눈물과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스토리가 있는 창경궁에서

연인과 친구와 한적한 데이트를 할 수 있고,

가족과는 역사 이야기와 산책을 하는 공기 좋고 고즈넉한 최고의 힐링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창경궁(한국관광공사)

 

창경궁은 성종의 효심으로 탄생한 궁궐이다. 성종은 세조의 맏아들인 의경세자(20세에 요절)의 둘째 아들로 작은 아버지 예종의 뒤를 이어 13세에 왕위에 올라, 할머니인 세조 비 정희왕후의 수렴청정을 받았다. 이후 정희왕후와 어머니 소혜왕후, 작은 어머니 예종 비 안순왕후, 이 세분을 모시기 위해 창경궁을 만들었다.

 

<이용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관람시간: 09:00~21:00까지(마지막 입장 20:00까지)

관람요금: 어른(25세~64세) 1.000원/ 무료: 24세 이하/ 65세 이상./ 10인 이상: 800원

휴무일: 매주 월요일 휴궁

무료 해설: 요일별로 상이. 홈페이지 참조

기타: 한복 착용자는 무료 관람

 

<주차 정보>

시간: 09:00~22:00 요금: 기본 30분 1.500원, 매 10분당 500원. 주차 대수: 22대 기타: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한다.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약 800m 도보 13분 거리

버스: 혜화동 로터리 방향에서 홍화문 쪽으로: 100, 102, 104, 106~108, 140, 143, 150. 151, 160, 171 등.

 

 

홍화문

조선시대 국왕이 백성들을 직접 만났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6년에 재건되었다. 홍화문은 정문이자 출발점이며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홍화문

 

문정전

왕의 집무실로 독서를 하거나 국사를 논하는 숭문당이 자리 잡고 있다. 창경궁 외전이 전체적으로 동향인 것과 달리 문정전은 남향하고 있다.

문정전

 

통명전

보물 제818호 왕비의 침전으로 창경궁 중심공간에 있으며, 규모가 크다. 희빈 장 씨가 '통명전'일대에 흉물을 묻어 숙종 비 인현왕후를 저주하였다가 사약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장희빈(1659~1701)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출신으로 창경궁 취선당에서 사망하였다. 장희빈의 반대파인 '노론'도 인정하는 미인이었다고 한다.

통명전

영춘헌

정조가 독서와 집무실로 이용했다고 한다.

영춘헌

명정전

정전인 명정전에서는 66세의 영조가 15세의 정순왕후를 맞이하는 가례식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이 창경궁을 중건할 때 지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궁궐의 정전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국보 제226호.

 

명정전

춘당지

본래 활을 쏘고 과거 시험을 보던 '춘당대' 앞의 작은 연못으로, 1983년에 전통양식으로 새롭게 조성되었다.

 

춘당지

 

창경궁은 왕실의 웃어른을 모시기 위한 궁궐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이 더 넓게 발달했다. 창경궁의 외전은 다른 궁궐과 달리 동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규모도 아담하고 조정에 이르는 문의 수도 적다. 

기타 양화당, 환경전, 옥천교, 경춘전 등이 있고, 매점이나 식당 같은 시설이 없으니 유의하시기 바란다. 화장실 옆에 '자판기' 음료 시설만 있다. 

 

자, 궁 관람은 여기서 끝내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창경궁을 나와서 종로 3가 쪽으로 '율곡 터널' 위 쪽의 공원 야경이 너무 멋있다.

율곡터널 위 공원

음식 문화의 신세계, 종로 3가

창경궁 관람을 마치고 도보로 종로3가역 6번 출구까지 15분여 걸렸다.

여기는 음식 문화의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올 때마다 사람으로 넘쳐 난다. 길 뒤쪽 음식점 모두가 야외식당이다.

가게 앞이든 찻길가 도로 옆이든... 인산인해다.

(종삼육) 음식점

종로3가역 6번 출구 나오면 바로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 지하 1층~ 3층, 그리고 야외 식당까지 합하면 아마 몇백 명(?) 정도, 아니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손님으로 넘쳐난다. 뒤쪽으로 다른 식당들도 모두 꽉 차있다.

손님이 많다고 해서 음식을 대충 주지 않는다.

고기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는데, 특히 갈매기살이 맛있고 김치와 파김치도 환상적이다.

고기를 먹고 소고기 된장찌개(5.000원)를 시키면 공깃밥과 주는데, 그 된장찌개가 또 그렇게 맛있다. 

음식값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식당 음식 중에서는 먹을만하고 맛이 있는 것 같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11길. 8-1. '종삼육' 음식점

전화번호: 02) 745-4450

 

 

 

[창경궁 방문 사진 촬영일: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종삼육 식당 방문일 동일]

 

(참고문헌: 창경궁 관리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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