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여행, 맛집, 명소)

서울 구로 '푸른 수목원'

e길 2023. 9.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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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시립수목원

2013년 6월 5일 개원한 푸른 수목원은 인적 없는 공터에서 친환경 청정 수목원으로 개장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이며 2018년 서울시 1호 공립 수목원으로 지정되었다.

 

(공간구성): 항동 저수지, 항동 철길, 오색정원, 야생화원, 수국원, 침엽수원, 활엽수원, 구근원, 계류원, 습지원, 숙근초원, 장미정원, 어린이 정원, 초승달 모양의 전시 온실 등 25개 테마정원이 있으며 북카페, 가드닝 프로그램 생태 학습장 등이 있다.
곳곳에 벤치, 파고라, 정자, 원두막 등이 있고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다.

잔디 광장

 

(위치): 서울시 구로구 (항동) 서해안로 2117 푸른 수목원./ 연락처: 2686-3200
(면적): 103,354

(입장료): 무료 

 

 

철길 건널목 앞에 주차장과 정문이 보인다. 

(주차): 승용차 기준 30분 900원, 1시간 1.800원 (카드 결제 전용. 휴일은 혼잡)

(대중교통): 1,7호선 지하철 온수역 하차. 도보 약 20분. 온수역 2번 출구에서 구로 07번 버스 이용. 7호선 천왕역 3번 출구에서 6615번, 56-1번, 27번 버스 이용.

 

항동 철길은 과거 오류역에서 부천시 옥길동으로 연결된 철로로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철길과 건널목이 그대로 보존되어 걷기 좋은 길, 사진 명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푸른 식물원은 식물유전자원을 수집해 증식시키고 보존하고 있으며 항동 저수지와 주제 정원에서 다양한 희귀 식물을 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친환경 관리의 중심인 “생태의 섬”으로 조성되어 있다. 

 

(저수지 시설 현황): 과거 논, 밭으로 사용되어 심각한 배수불량이었던 저수지를 수목원 전 지역에 유 공간을 깔아 배수와 통기성을 좋게 하였으며, 유 공간에서 모인 물 들은 항동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게 하였다. 주차장과 잔디광장은 빗물 정원(레인 가든)으로 조성하여 빗물을 천천히 침투 및 여과시켜 빗물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강우 시 유량 완화, 아름다운 경관 창출, 생물서식지를 위한 생태공간의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수변 정원은 연꽃, 갈대 등 수생식물이 주위 수목과 잘 어우러져 있다. 황금잉어 등 물고기와 '왜가리' 등 새들의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특히 가족을 이루는 이들 잉어들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오색정원
(수목 식재): 2,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각 테마정원 별로 식재되어 있다.


(공원 이용현황)
푸른 수목원은 항동 저수지의 느긋한 풍경과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드넓은 정원이 어우러져 느긋하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꽃이 피고 지고, 이름처럼 푸른 나무들이 녹음을 쏟아낸다. 수목원의 데크 위를 따라 걸으며 탁 트인 풍광을 감상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푸른 수목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 나오는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마치며

도시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복잡한 도시인에게 공원은 볕 잘 들고, 단아한 바람이 불고, 자연을 배우며 심호흡할 수 있는 곳, 울창한 숲보다 잠시 짬을 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 화려한 꽃과 단풍이 아니더라도 바뀌는 계절을 음미할 수 있는 한 두 가지 소재만 있어도 행복한 것 같다. 이런 푸른 수목원을 잘 가꾸기 위해 공원 관리인들이 매일 땀을 흘리고 있다. 잡초 제거, 시비와 관수, 정지 작업 등 많은 전문 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

 

휘돌아 가는 수변데크와 푸르른 멋진 풍경, 짙은 가을의 향기를 마음껏 품어내고 있는 수목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수목원 사진 촬영일: 2023년 9월 3일 일요일.

 

(참고문헌: 구로구청/ 위키백과/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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