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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7

뜨거운 날의, 겨울'시'

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 뜨거운 날에 더위를 날릴 차디찬 겨울시를 감상해 본다. 추운 겨울이 오면 또 얼마나 추울까 '부들부들', 생각만 해도 춥다. 이 계절의 시간은 조금 있으면 쌩쌩 바람 부는 추운 겨울이 된다. 나는 누구를 '이롭게' 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추운 겨울날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것들을 보호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우리는 덥다, 춥다 본인만을 위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묵묵히 이타적인 타인을 위하는 멋진 것들이 있는 것이다. 시를 통하여 더위를 식히고,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음미해 본다. 이수익. 시 어머니, 제 예닐곱 살 적 겨울은 목조 적산가옥 이층 다다미방의 벌거숭이 유리창 깨질 듯 울어대던 외풍 탓으로 한없이 추웠지요, 밤마다 나는 벌벌 떨면서 아버지 가랭..

문학 2023.07.28

물의 축제 '관악산 계곡'

더운 여름 시원하게, 냉방시설 잘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관악산 계곡!! 서울 시내 몇 군데 있는 계곡 중에서도 깊고 높은 산속 관악산에서 흐르는 '관악산 계곡'은, 전철을 내려 바로 도보로 10분도 안되어 물소리를 들으며 몸을 담글 수 있다. 특히 장마 후 계곡은 '물'의 축제장이다. 관악산 계곡은 '숲 속 체험장', '신림천 어린이 수영 및 물놀이장', '계곡 캠핑장', '관악산 호수공원', '산책로', '관악산 등산로' '사찰' 등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호선 전철 '대방'역에서, 2호선 전철 '신림'역에서, 7호선 전철 '보라매'역에서, '신림선' 경전철로 환승하여 종점인 '관악산(서울대)' 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관악산 공원'이다. 관악산의 정기..

시 '낙화': 시인들의 '떨어지는 꽃'

시 '낙화'는,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내 안의 촛불을 끄고, 가야 할 때 떠나라'는 의미 찬란한 봄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얼마 전에 화려하게 온 동네를 환하게 밝혀주던 연분홍 꽃들은 어느새 지고 말았다. 꽃이 아름다운 건 잠깐 피었다가 어느새 지기 때문이다. 녹음이 푸르르고 열매를 맺고, 낙엽이 지고, 마른 가지 홀로 외롭게 떨고 있는 겨울은 금세 오는 것이다. 시인들은 꽃을 청춘으로 비유한다. 꽃이 떨어질 때 청춘은 꽃답게 죽고, 꽃잎이 질 때 청춘은 다한 것이다. 꽃이 때가 되어 피고 지듯이 청춘도 그러하다. 청춘을 청춘답게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세 시인의 '낙화'란 시로 '떨어지는 꽃'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김선우. 시 1 그대가 아찔한 절벽 끝에서 바람의 얼굴로 서성인다면 그대를 부르..

문학 2023.07.25

계곡과 숲과 예술 "안양 예술 공원( 구. 안양 유원지)"

파라다이스 물이 철철 넘치고 기암괴석이 멋진 계곡, 둘러싸고 있는 푸른 숲, 떨어지는 폭포, 50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장인의 맛집, 곳곳에 명품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안양 예술공원은 천국의 파라다이스이었다. 계곡에는 아이들, 어른 등 가족들이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안양 8경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상류에 소형 댐을 건설해 과거처럼 '대홍수'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대비했다. 또한 국내외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직접 만지거나 들어갈 수도 있다. 둘레길과 안양 박물관이 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안양 예술공원은 '옛 안양 유원지'의 새로운 명칭으로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주변의 전통사찰 및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의 휴양지이다...

영화 '범죄도시 3'

영화 '범죄도시 3' 천만 관객 돌파, 마동석 국내 최다 천만 배우! 5월 말에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3'이 작년 2편에 이어 천만관객을 돌파하면서, 마동석 배우는 자신이 주연인 영화 두 편 쌍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이로써 마동석 배우는 '부산행', '신과 함께 2편'까지 총 5편의 영화가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내 최다 천만 배우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다. 영화 진흥위원회 온라인 상영관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2023년 7월 15일 IPTV 온라인 상영관 이용건수 1위는 46,241건(50.2%)이 이용된 마동석, 이준혁 주연의 '범죄도시 3'이다. 첫 결제 없는 무료 사이트(무료쿠폰 재공) 브라우저 주소란에 WWW. borafile. com.(보라파일. com). 구글에 검색하세요.(네이버 ..

시 "감"의 일생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은 너무 뜨겁다. 감나무는 잎이 많아 뜨거운 햇빛을 잘 가려 준다. 평상을 놓고 그 위에서 시원한 여름을 부채질하며 담소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행복하게 보인다. 잘 익은 감은 사람과 새들이 나눠 먹는다. 그런 고마운 '감'을 시인들은 많은 작품으로 칭송하였다. 각각 다른 시인들의 시로 '감'의 일생을 조명해 본다. '감'의 성장 과정 고재종. 시 감나무 잎새를 흔드는 게 어찌 바람뿐이랴. 감나무 잎새를 반짝이는 게 어찌 햇살뿐이랴. 아까는 오색딱다구리가 따다다닥 찍고 가더니 봐 봐, 시방은 청설모가 쪼르르 타고 내려오네. 사랑이 끝났기로소니 그리움마저 사라지랴, 그 그리움 날로 자라면 주먹송이처럼 커갈 땡감들. 때론 머리 위로 흰 구름 이고 때론 온종일 장대비 맞아보게. 이별까지 나눈 ..

문학 2023.07.21

청풍명월 청산유수, 제천 '월악산 송계계곡'

청풍명월의 영원한 연인인 '월악산'은 우리나라 5대 악산에 속하는 명산으로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린다. '송계계곡'은 월악산 '영봉(1,095m)'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대, 학소대, 망폭대, 와룡대, 팔랑소가 있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바위와 계곡물의 향연으로 멋진 자연 풍경을 이루고 있다. (2023년 7월 11일~13일. 2박 3일간 월악산 송계계곡 여행기로 장마 초기라 폭우 피해가 없었고, 이후에 이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글을 올릴 수 없었다.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올린다. 장마가 끝나면 피해 입은 지역을 찾아주는 것도 그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포스팅한다.) 청풍명월 청풍명월은 예부터 한량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이었..

만해 "한용운" (3)

만해 "한용운" 선생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승려, 불교개혁가, 혁명가, 사회운동가였으며, 3.1 운동을 계획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이다. 민족 세력을 규합해 독립운동을 하고 일제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저항했으며, 시인으로서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한글 문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승려로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조선 불교의 개혁에 앞장섰다. 평소 입이 거칠고 곡차를 좋아해 괴짜 스님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한용운. 시 그는 간다. 그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요. 내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간다. 그의 붉은 입술, 흰니, 가는 눈썹이 어여쁜 줄만 알았더니, 구름 같은 뒷머리, 실버들 같은 허리, 구슬 같은 발꿈치가 보다 아름답다. 걸음이 걸음보다 멀..

문학 2023.07.17

만해 "한용운" (2)

만해 한용운 선생은 독립운동가 겸 승려, 시인으로 일제강점기 때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문학'에 앞장섰고,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였으며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 참여를 주장했다. 시인은 1879년 생으로 18세 때 고향 홍성을 떠나 백담사에서 불교서적을 탐구하다 1905년 '영제'스님에 의해 '수계'를 한다. 속명은 '정옥', 법명은 '용운', 호는 '만해'이며, 1919년 3.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한용운. 시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

문학 2023.07.15

만해 "한용운" (1)

만해 한용운(1879~ 1944) 작가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독립 운동가이자 승려이며 시와 소설을 쓴 작가이다. 당시 조선의 시조와 시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산문시'의 전형이 되었으며, 은유와 역설의 자유로운 구사로 '근대 자유시'의 완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식민지 현실에서, 시조와 창 속에 갇혀 있던 '한국어'를 해방시켜 민중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시형식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런 어려운 문제와 무던한 노력을 한 작가들은 한용운, 김소월, 이상화이다. 한용운. 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문학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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