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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12

기행 수필 '강화 밴댕이'

오뉴월 밴댕이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계절 별미를 빼놓을 수는 없다.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고소하고 입에 살살 녹는 밴댕이의 철이다. 머리와 가시만 도려낸 뒤 통째로 맛보는 밴댕이 회 맛은 일품이다 성질 더럽기로 소문난 요 쪼끄만 생선이 얼마나 맛있는지는 직접 입안에 넣어봐야만 알 수 있다.'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도 오뉴월 밴댕이 회를 맛보면 쏙 들어가고 말 테니까.  밴댕이 소갈딱지 속이 좁고 잘 토라지는 사람을 이르는 '밴댕이 소갈딱지',우리는 얼마나 많은 '인간 밴댕이 소갈머리' 들을 보아 왔던가. 크고 작은 스트레스의 주역, 쫌생이들... 실제로 밴댕이는 '한 성깔'하는 생선이다. 어찌나 성질머리가 급한 지 잡히자마자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려, 성질..

문학 2024.06.05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 6월호국(護國)이란 외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와 ,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즉,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것이다. 6월은 현충일이 있고, 6.25  한국전쟁일이 있는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 습격 거사 '나석주' 1926년 12월 28일, 의열단원 '나석주'는 서울 한복판인 남대문 부근에 있던 조선식산은행 안으로 들어가 폭탄을 던졌으나 터지지 않아, 다시 척식주식회사로 달려가 경찰 간부 등 일본인 7명을 총격 살상한 후 자결했다. 자결하기 직전 그는 가두의 군중들에게,'우리 2,000만 민중이여! 나는 우리 민족을 위해 죽는다. 분투하고 쉬지 마라'라고 절규한뒤 총으로 자결했다.이..

문학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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