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함께 가는 길

e길 2023. 11.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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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는 방법

영국의 어느 광고회사가 큰상을 내걸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퀴즈를 낸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느냐는 내용의 퀴즈였다.

이런 퀴즈가 신문 방송등을 통해 나가자 수많은 사람들이 즉각 응모했다.

이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사람에게 주겠다는 상품 내용이 워낙 컸기 때문이었다.

 

이 퀴즈에 응모한 사람들의 대답은 실로 다양했다.

비행기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또는 가장 빠른 기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시점에서 내려 오토바이를 타고 지름길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헬리콥터로 가다가 비행금지구역에서 내려 선수용 자동차로 바꿔 타고 간다.

심지어는 어떤 사람은 우주선을 빌려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Shutterstock)



그런데 이 수많은 응모자들 중에서 1등을 한 사람은 뜻밖에도,

‘사랑하는 사랑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써 보낸 사람이었다.

 

사랑은 위대하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면 아무리 먼 길이라도 가깝게 느껴지는 법이다.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면 아무리 고되고 험난한 인생길도 잘 헤쳐 나가며 기쁘게 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된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한 것이며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과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길을 함께 가고 있는가.
지금 나와 함께 하는 동반자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으며, 행복한가.

 

<우리 함께 가는 길에> 용혜원. 시

 

그대를 만남이 

그대를 찾음이

나에게는 축복입니다.

 

우리 함께 가는 길에

동행할 수 있음이

나에게는 행복이기에

 

밤하늘에 떠오르는

별 하나하나가

한 떨기 꽃이 될 수만 있다면

그대 가슴에 안겨 주고만 싶습니다.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대에게만은

이 되어 빛나고 싶습니다

이 되어 피어나고 싶습니다.

 

(감상: 그대와 만남이 축복이며, 동행이 행복이다. '밤에 빛나는 별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꽃이 되어 그대 가슴에 안겨 주고 싶다.' 평소 그냥 보이던 별이 당신과 함께라면 아름답게 빛나는 방긋 웃는 꽃이 된다. 언제나 반짝이는 별, 방긋 웃는 꽃으로 당신과 함께 가고 싶다.)

 

 

마치며: 성공한 인생길

인생길을 가는데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그 힘든 길을 같이 가는 동반자가 있다면 많은 위안이 되고, 힘이 되고,

격려하며 함께 웃으면서 갈 수 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거뜬히 헤쳐나갈 것이며,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으로 함께 가는 것은 성공한 인생길이다.

 

이런,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고단한 인생여정을 함께 가며,

기쁨과 슬픔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다.

 

 

박칼린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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