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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안양 '삼막사' 계곡

e길 2023. 8.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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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과 공기, 푸른 숲, 조각 바위

삼성산 삼막사는 서기 677년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대사 등 3 승려들이 삼성산 기슭에 1막, 2막, 3막의 암자를 지어 수도 하였는데 화재로 3막만 남아 삼막사(三幕寺)가 되었다.

 세 고승을 따서 삼성산(三聖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명산에서 굽이 굽이 흐르는 삼막사 계곡물은 맑은 공기와 푸른 숲, 조각 같은 바위들로 멋진 풍경과 함께 여름 피서를 즐기기 좋은 계곡이다.

 

삼막사 계곡

 

삼막사 계곡 '삼막천'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차 인증을 하고 공용주차장이나 계곡옆 도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1호선 '관악역'에서 내려, 큰길 건너 6-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 '경인교대'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에 내리면서 바로 삼막사 계곡 시작이며, 튜브 등을 대여하는 매점과 수영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차요금: 선불 일일 종일 주차 7.000원. 시간 별로는 최초 30분 200원. 50% 감면 혜택도 있으니까 자세히 보시길.

주차요금표

 

차를 세우고 바로 옆 계곡에 입수할 수 있고 나무숲과 바위들로 뛰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는 오전 일찍 가지 않으면 계곡 옆 주차도 힘들고, 물가 명당자리도 차지하기 힘들다.

 

삼막계곡= 삼막천

 

우리 일행은 8월 2일 평일 오후 2시경에 도착!

계곡 옆 주차할 좋은 자리는 이미 한 군데도 없다. 물가 명당자리도 부지런한 분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계곡 입구부터 계곡 옆 길가 주차가 빈틈없이 빽빽하다.

계곡에도 경인교대 정문 초입부터 인산인해였다.

하류 쪽에 수영장 같은 계곡물이 어린이들 튜브 타기에 딱 좋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삼막사 계곡 초입
경인교대 앞 계곡 초입. 인산인해.

삼막천 하류에서는 어린이 가족들이 수영하며 즐기기 좋고, 중류와 상류에서는 어른들이 쉬기 좋은 것 같다.

올라갈수록 너럭바위 등 기암괴석이 많아 경치는 끝내준다. 사람들 수에 비해 물의 양이 좀 부족한 것 같다. 

돗자리 펴고, 또는 접이식 의자에 앉아 발 담그고 담소하는 분들이 많았다. 울퉁불퉁 바위가 많아 필수적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 일찍 가면 좋은 자리 옆에 차 세우고 장비들을 바로 내려 사용할 수 있다.

 

의자, 돗자리
간이 탠트

계곡에는 식당이 없어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가야 한다.

도시락이나 간식, 과일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필수 준비물은 먹거리, 의자나 돗자리, 아쿠아 신발(울퉁불퉁 바위가 많다).

 

아이스박스까지 완벽 준비.

 

물놀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더운 줄도 모르고.

이 날 35도까지 온도가 올랐는데 계곡에서는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물놀이. 웅덩이를 만든다.
기암괴석과 물

마지막 주차장에 들어서면 차는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

상류 계곡이다.

 

차량 통행 금지. 마지막 주차장, 오른쪽.
계곡 상류.

 

계곡에서 차로 5분 정도 내려오면 '삼막 마을'에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다.

많은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다른 저녁 약속으로 먹지 못하고 돌아와 아쉽다.

삼막 먹거리 촌.

마치며

삼성산과 삼막사의 정기를 받아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괴석의 웅장함, 청아한 맑은 물 흐르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삼막사 계곡'이었다. 물이 적어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몸과 발을 담그고 뜨거운 여름을 나기에는 충분했다. 멋진 경치와 여러 사람들의 여름 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머리가 맑아지고 상큼한 컨디션이 되어, 이런 것이 진정한 힐링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뜨거운 여름 가까운 계곡이나 녹음진 푸른 공원에 가서, 몸도 마음도 식히고 힐링하시어 맑은 내일, 건강한 내일이 되시길.

 

(참고문헌: 나무위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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