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미국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내었다.
'첫 글자는 M으로 시작하고,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라는 문제였다.
정답은 '마그네틱 자석'이었다.
그런데 82%의 학생들이 '마더(Mother)'라고 답을 적어서, 선생님은 고민 끝에 둘 다 정답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어머니와 조금만 연관이 있어도 어린아이들은 어머니를 생각하게 된다.
어느 조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가 '어머니'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동자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자기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근현대 세계의 위대한 문인 '괴테'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을 물고 엄마를 올려다보는 '아이의 눈'이라고 하였다.
난산으로 무호흡 상태로 태어나 힘들게 살아난 괴테는, 두 남동생마저 어린 나이에 일찍 죽어버려 젖 먹는 아이를 동경하며 더 아름답게 보았을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감동 시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암투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詩)다.
<가장 받고 싶은 상> 이슬. 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해도
되는 그런 상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주름진 엄마의 손을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이제는 받지 못할
상 앞에 앉아
홀로 되뇌어 봅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 고마웠어요'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엄마상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상을 차려 드릴게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들로만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엄마의 밥상
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
(감상: 이슬 양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5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3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슬 양은 '하늘의 별(엄마)을 가슴에 품고 있었고 그 별을 보고 시를 쓰면서 엄마와 대화를 하고 있구나'라며 가슴이 아팠다고 이슬 양 아버지는 회고하였다.
화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짜증 섞인 투정에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당연하게 생각되는 그런 상'이라며, 어머니가 차려주셨던 밥상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상)'이라며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제삿날에는 엄마가 좋아했던 반찬으로 한가득 담아 '엄마의 밥상'을 올릴게요')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는데, 폭탄이 터지니까 아버지는 짐보따리를 가지고 몸을 숨기고, 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스스로 방패막이가 된다고 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물세계에서도 볼 수 있다.
어느 시골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불을 다 끄고 보니까 닭장에서 어미닭은 불에 타 죽었지만, 어미 밑에 병아리들은 삐약 삐약 살아 있었다.
마치며
가족 여행을 갔는데 늙은 어머니를 두고 아들이 혼자 가버려서 경찰이 파출소로 모셨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과 주소를 결코 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 영원한 안식처이자, 태어난 고향, 어머니!
우리는 정성을 다해야 한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아니 그 이후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하늘이 주신 어머니를 사랑하자.
(참고문헌: 전북일보/ 전라북도 교육청/ 나무위키/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