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의 '친절', 실화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소리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1891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작은 호텔에 폭우를 뚫고 찾아든 노부부가 말한다. '빈 방이 있나요' 호텔 종업원은 새벽 1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본 뒤에, '빈 방은 없지만, 잠시 기다려 주시겠어요' 라며 친절하게 대답을 한다. 그리고선 근처 호텔에 전화를 걸어 빈방이 있는지 알아본다. 큰 행사가 열린 날이어서 호텔들은 모두 만원이었다. '비바람이 심상치 않으니 괜찮으시다면 누추한 제 방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종업원은 공손한 말투로 제안하고, 노부부는 종업원이 묵는 방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지낸다. 다음 날, 노부부는 호텔을 나서며 호텔 객실 방값 3배를 건넨다. 종업원은 객실이 아니라 돈을 받을 수가 없다며, 마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