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위한 '구운몽'과 눈물로 쓴 '사친시(思親詩)' 조선왕조 숙종 때의 홍문관 대제학과 병조판서를 지냈으며 문학가요, 정치가인 김만중(1637~ 1692)의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소설‘사씨남정기’와 ‘구운몽’ 그리고 그의 어머니 일대기인 ‘윤 씨 행장기’ 등의 저자이다. 시호란 죽은 후에 생전의 행적을 보고 지어주는 이름이다. '문'은 그의 문학적 행적이 훌륭한 작가였고, '효'는 생전의 어머니에게 지극 정성으로 효도했으므로 그렇게 지어준 것이었다. 김만중의 아버지는 병자호란 때 적장의 손에 잡혀 죽느니 차라리 자결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부인 윤 씨는 같이 자결하지 못하고 피난을 갔으며 피난 가던 중 배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바로 김만중이었다. 어머니 윤 씨는 난 중에 아이를 낳았고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