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반 백 살이네, 언제 이렇게 됐는지. 최선을 다 해서 살았지. 남편, 아이들을 챙기며' (뮤지컬 '다시, 봄' 중에서) 50대가 되어 생애 전환기를 맞이했다. 그동안 자식, 남편, 시댁 식구들 뒤치다 거리로 한평생 살아왔는데, 나이 들어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고 뼈마디가 시리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잘 살아온 걸까, 앞으로는 어떤 생각, 꿈,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중년 층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아쉬웠던 기회들을 곱씹으며 후회하고 뒤돌아 보게 된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 지금 살아가야 하는 이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무대 위 화려한 봄을 맞은 창작 뮤지컬. 여성 캐릭터가 극을 주도하는 '다시, 봄' 서울시 뮤지컬단 '다시, 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