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e길 2024. 2.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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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멋진 사람

설날이 곧 다가온다.

음력 1월 1일부터는,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다짐을 하고 또 실천해 보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나이 탓 하지 말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고, 환경 탓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독일 총리 '비스마르크'의 희망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로 활동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관이 되기 위해 법관 서기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겨울 난로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법관, 총리, 장관 등이 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동료들은 꿈이 작은 비스마르크를 향해서 비웃으며 말했다.

 

'아니 사나이 포부가 왜 그리 작은가! 좀 꿈을 크게 가지면서 살게나'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동료들에게 대답했다.

'나는 먼 미래보다 당장 이룰 수 있는 희망을 말한 것뿐이라네'

 

비스마르크는 그렇게 한 단계씩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라갔으며,

이후 철의 재상이라고 불리며 통일된 조국 '독일의 초대 총리'가 되었다.

 

한 걸음 한 걸음(Preepik)

 

<한 걸음 한 걸음 > e길. 시

 

뒤뚱뒤뚱 위태로운 길

넘어지고 또 일어서며

드디어 걸어가는 아이

 

가방을 메고 한 걸음씩

선생님 말씀 새기며

세상을 점점 배워 가는 소년

 

2층에 올라가니 밀리터리 훈련장

의무 다하고 다시 불타는 열공

출근, 드디어 돈이 보인다

 

3층 30대에 예식장 예복을 입고

올망졸망 귀여운 내 자식들

내 황금 전성기 빛나는 시간

 

4층에  드디어 우리 집

웃음 가득하고 넘치는 행복

부장 사모님의 알뜰한 사랑

 

5층에 골프 숍, 나이스 샷

아이들 군대, 유학  따라간 웃음소리

가을 낙엽진 허전한 텅 빈 집

 

6층 회갑에 기원, 퇴사 후 출근하는 

부동산 철공소 실업자 모여 집을 짓는다

한 순간에 무너지고 다시 짓는 모래집

 

7층에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병원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소리 침침한 눈

쑤시고 아픈 무릎 연골 근육통

 

8층에 천국행 티켓 동지 요양원

책이 공장이 외국물이 걸어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잘 나간 옛날 

 

9층 옥상에서 내려다본 내 발자국

한 걸음 한 걸음 반듯하게 걸어왔네

저 산길 따라 한 줌 멋지게 날자꾸나

 

90대 옥상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주저앉지 않고 와서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감상: 태어나 아기 때부터 죽을 때까지의 대개의 인생살이. 물론 사는 고통, 아픔, 괴로움을 뺀 평범한 일생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10대 20대 30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천천히 발전해 간 삶이지만 마지막에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가는 발자취는 무엇일까? 허무하지만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힘은 들었지만 한 계단 씩 90대까지 올라간 내 삶이 자랑스럽고, 잘살다 가니 마음이 뿌듯하다.

 

인생은 90 대까지 9층 계단, 한 번씩 올라가며 내 남은 인생을 걸어 보자. 그래서 마지막은 옥상에서 웃자.)

 

마치며: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우리는 항상 크게 꿈을 꾸어야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시작점은 언제나 작게 시작된다.

한 걸음 한 걸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그 작은 시작이 위대한 꿈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산을 움직이려 하는 자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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