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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

8월 이야기

8월햇살이 눈부신 8월! 모든 만물이 익어가는 뜨거운 태양. 우리는 최절정의 더위가 있는 8월에,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원한 여름 나기를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지만, 즐길 수 없을 땐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8월은 우리 민족이 잊을 수 없는 광복의 달이고 해방의 달이다. 8.15일 광복절은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았다는 의미고, 8.15 해방은 외세의 구속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다. e길. 시 긴 장마를 보내고 망중한(忙中閑)에 만난 8월! 점점 빨갛게 익어 가는 수줍은 태양에 덩달아 얼굴 붉어지며 뜨겁게 따라가는 서른한 개의 세상 급하게 걸으려 너무 서두르지 마라 네가 오래 빛나야 오색 꿈은 피는 것이니 급히 빨리 가버린다면 님 기다리는 아가씨의 웃어야 할 하루가 서글퍼진다 ..

문학 2024.08.01

8월의 따끈따끈한 "시(時)"

연일 뜨거운 날씨다. 조금만 걸어도 이마에 팔에 송골송골 땀이 맺힌다. 맑고 푸른 바다향기, 산 계곡의 졸졸졸 노랫소리가 그리운 날들이다. 뜨거운 여름 따끈따끈한 8월의 시를 감상해 보자. '두보'의 짜증 나는 날 중국의 시성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인 두보(杜甫, 712~770)는 벼슬길에 오르려고 애를 썼지만 두 번이나 과거에 낙제했다. 이백, 고적 같은 시인들과 어울려 여기저기 유랑하며 시를 주고받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뒤늦게 마흔네 살에 벼슬길에 올랐지만 전란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잠깐의 벼슬 때 지은 시를 보면, 여름 더운 날은 아무리 시성(詩聖) '두보'라도 괴로워서 힘들어했다. 두보. 시(김의정 역) 칠월 엿새 초가을인데도 찌는 더위에 시달려 밥상을 마주 하고도 도저히 못 먹겠네 안 그래도 밤마..

문학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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