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의상, 윤필의 삼성산 3막(幕) 안양 삼막사(三幕寺) 창건은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원효스님과 의상스님, 윤필거사 등 3명의 성인이 암자를 창건하고 3곳의 막(幕)을 짓고 수행 정진했다. 원효스님이 삼막사를, 의상스님이 연주암을, 윤필거사가 염불암을 각각 창건해 수도했으며, 이 세 성인이 수행했다 해서 '삼성산(三聖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남왈삼막’(南曰三幕)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조선 후기에는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이 수도한 도량이다. 다시 만난 원효와 의상 중국의 요동에서 헤어진 원효와 의상 이 두 스님이 다시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이 삼막사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중국에까지 함께 간 동료와 쉽게 헤어질 수는 없지만, 그것도 중도에서 아무런 기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