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서로 간의 갈등이 생기는 것은, 마음에 있는 말을 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은 오해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잘못된 오해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 놓기도 한다. 두 마리의 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 평생 독신으로 외롭게 살아가는 할아버지가 놀이터에서 쉬고 앉아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몰려와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다. 할아버지는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조용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옛날 시골 마을에 가난한 젊은 청년이 살았는데, 이웃 마을에 사는 처녀를 몹시 짝사랑하였다. 그런 어느 날 청년은 큰 용기를 내어 그 여자를 찾아가 좋아한다고 사랑 고백을 하였다. 프러포즈를 한 것이지. 그러자 이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두 마리의 말 말고, 다섯 마리의 소를 가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