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의 미학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였다. 직접적인 무장 투쟁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저항시, 그리고 삶의 고뇌에 대한 시로, 암울한 시기에 떠난 일본 유학을 반성하고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끄러움의 미학 식민지 치하의 가난과 슬픔을 부끄러움의 미학으로 노래하며, '자신의 욕됨'과 자기 혼자만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아픈 자각', 기독교적 '속죄양 의식' 등이 작용하고 있다. 참회록 (부끄러움의 첫 번째 양상은 '자신의 욕됨')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