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돌멩이 한 소년이 걷고 있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길을 올라가던 소년은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런 돌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을까'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엄청난 크기가 드러났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분으로 조금만 땅 위로 나와 있었던 것이다. 소년은 놀랐지만,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넘어지지 않도록 파내야겠어' 계속해서 거대한 돌을 파내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파내었지만 바위는 점점 더 커져만 갔고, 해가 지기 시작했다. 안 되겠다. 어둠이 오기 전에 일단 구덩이를 덮어놓자. '캄캄한 밤에 사람이 빠질지도 몰라'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다시 덮기 시작했다. 그런데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