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것'은 없다아무 곳에도 쓸 수 없는 물건이나 사람을 지칭하여 '무용지물, 인'이라고 한다.물건이 쓸모가 없으면 폐품이요, 사람이 쓸모가 없으면 폐인이나 다름이 없다. 장자(壯者)는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라며, '사람들은 쓸모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쓸모없는 것을 쓰는 것은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다.세속적인 안목으로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 같이 보이는 사물이야말로 오히려 진실로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깨어진 항아리 옛날에,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생긴 물 항아리가 있었다.그 항아리는 물을 길어 오는 데 사용했지만, 물은 조금씩 새나가고 있었다.그러나 주인은 그 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항아리와 똑같은 대우를 해주고 있었다.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께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