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모르는 비단뱀 외국의 어떤 아가씨가 '어린 비단뱀'을 키우기 시작했다. 어린 비단뱀이 외롭고 불쌍하게 보여 저녁에 데리고 같이 잠을 잤는데, 아가씨 몸을 감고 잠을 잤다. 그러다 점점 커져가서 성체가 된 비단뱀은 닭고기 등 육류를 먹으면서 잘 자랐는데, 어느 날부터 전혀 고기를 먹지 않았다. 비단뱀이 걱정되어, 수의사를 불러 진찰했는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비단뱀은 키워준 아가씨를 먹기 위해 자신의 뱃속을 비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인만 한 인형과 같이 잠을 자게 해 보라고 하였다. 며칠 후 무언가 우지직 부서지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비단뱀은 그 인형을 부서져라 조이고 있었다. 아가씨는 설마 했는데 그 충격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사람도 비단뱀처럼 은혜를 모르고, 오히려 죽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