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의 파괴, 해체 시인 "황지우" 작가는 1980년대 시인으로 시적양식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거부한다. 이러한 파괴가 시의 형식과 표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며, 또 하나의 양식이 된다. 시인의 표현을 빌면 '파괴를 양식화'하는 것이다. 형식의 파괴: 낯설게 '매스컴은 반 커뮤니케이션이다. 정직한 의사소통의 전형인 문학은 진실을 알려야 할 상황을 무화시키고 있는 매스컴에 대한 강력한 항체로 존재한다. 문학은 근본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것, 표현 못 하게 하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그것에의 도전으로부터 얻어진 산물이기 때문이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까? 나는 말할 수 없으므로 양식을 파괴한다. 아니 파괴를 양식화한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