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원효대사는 불교 대증화에 앞장섰던 분으로, 삼국시대 신라의 고승이자 철학자, 작가이자 시인이다. 어머니가 원효를 낳은 후 7일 만에 돌아가시고, 12살 때 아버지는 고구려와 전쟁에서 전사를 한다. 그 해에 화랑이 되었으며, 16살에(선덕여왕 1년) 무술대회에서 장원을 할 정도로 무예에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조부마저 작고하자, 삶과 죽음의 고민으로 출가해서 승려가 되었다. 원효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는, 신라가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고구려 정복을 준비할 때였다. 선진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젊은 원효와, 8살 아래인 의상은 낙양으로 가는 중이었다. 무덤 속의 하룻밤 유학길에 오른 어느 날, 요동지방에서였다. 두 사람은 낮에는 민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