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모와 30대 싱글 자녀, 캥거루 가족의 불편한 동거 30대 자식은 같은 주거 공간 안에 사는 ‘동거인’, 그 이상이다. 부모는 여전히 양육의 부담을 안고, 자식은 '애 취급'을 받는다. 자녀는 “월세 구하려 해도 너무 비싸고, 엄마 생활비 안 드렸으면 난 진작 독립했다"라고 항변한다. 부모는 “생활비 받아도 적자다. 손주라도 있으면 보람이라도 있지”라고 주장한다. 60대 이상 부모와 30대 이상 자녀 간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딸아, 아들아, 보아라 지금 너희들 방엔 옷이며 드라이기 등이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너희들 아침 식사를 준비해도 그냥 그대로 식고 있구나. 차라리 안 먹는다면 일찍부터 준비라도 안 하지, 어쩔 땐 먹고 오늘처럼 그냥 가면 엄마 마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