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내 운명 우리는 살아가면서 '운명'이라는 말을 쓴다. '이건 내 팔자야. 내 운명이야' 어떤 일을 자포자기하거나, 쉽게 인정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름의 '운명'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정해져서 타고난 운명으로 살아가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운명은 고쳐지지 않는 것인가. 천양희. 시 파도는 하루에 70만 번씩 철썩이고 종달새는 하루에 3000번씩 우짖으며 자신을 지킵니다 용설란은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우고 한 꽃대에 3000송이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습니다 벌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니고 낙타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 우는 새도 있고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새도 있습니다 운명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요 (감상: 파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