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은 서울 노원구, 경기 의정부시, 남양주시의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가 638m의 산이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수락산은 '물이 항상 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흐르는 물의 양이 많아져 계곡물소리가 폭포 소리처럼 시원하게 들린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10여분 걸으면 '벽운 계곡' 안내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꺾어 돌아가면 바로 벽운 계곡이 흐르기 시작한다. 계곡 초입에서 얼마 안 가 벌써 사람들이 많다. 하류 쪽 넓은 계곡에서는 주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많은 것 같았다. 물이 깊지 않아 어린이 물놀이에는 적격이다. 데크길을 쭈욱 따라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