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약속 이솝 우화의 한 토막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은혜를 모르고 목숨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늑대가 저녁을 너무 빨리 먹다가 그만 가시를 삼키고 말았다. 늑대는 목에서 따끔거리는 가시를 뽑아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목의 가시를 뽑아낼 수 없었다. 그때 긴 주둥이를 가진 학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보게 친구, 자네의 긴 주둥이로 내 목의 가시를 좀 뽑아줄 수 있겠나. 사례는 충분히 하겠네. 학은 늑대의 잎에 긴 주둥이를 집어넣고,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어렵게 뽑아냈다. 늑대는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옳지 됐어, 참 시원하군. 그러자, 학은 늑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자 이제 약속한 사례비를 좀 주시지요, ' 그러자 늑대란 놈이 화를 벌컥 냈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 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