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필독서 '지조론'(志操論): 성공의 지침서 조지훈 선생이 1960년 '새벽'지에 쓴 '지조론'은 자유당 말기의 극도로 혼란하고 부패한 정치 현실 속에서, 과거의 친일파들이 과거에 대한 뉘우침 없이 정치 일선에서 행세를 하고, 정치 지도자들 마저 어떤 신념이나 지조도 없이 시대 상황에 따라 변절을 일삼는 세태를 냉정한 지성으로 비판한 글이다. 8.15 광복절을 맞아, 현재를 뒤돌아 보는 의미로 업로드한다. 조금은 딱딱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 우리 시대를 꼭 알아야 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야 할 명 수필이다. 조지훈. '수필' 전문 (부제: 지조와 변절, '변절자를 위하여') 지조란 것은 순일 (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