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 뜨거운 날에 더위를 날릴 차디찬 겨울시를 감상해 본다. 추운 겨울이 오면 또 얼마나 추울까 '부들부들', 생각만 해도 춥다. 이 계절의 시간은 조금 있으면 쌩쌩 바람 부는 추운 겨울이 된다. 나는 누구를 '이롭게' 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추운 겨울날 자신을 희생하며 다른 것들을 보호하고, 감싸주는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우리는 덥다, 춥다 본인만을 위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묵묵히 이타적인 타인을 위하는 멋진 것들이 있는 것이다. 시를 통하여 더위를 식히고,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음미해 본다. 이수익. 시 어머니, 제 예닐곱 살 적 겨울은 목조 적산가옥 이층 다다미방의 벌거숭이 유리창 깨질 듯 울어대던 외풍 탓으로 한없이 추웠지요, 밤마다 나는 벌벌 떨면서 아버지 가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