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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을 표방한 연극
레트로 말 그대로 추억이 그리워지는 연극이다. 삐삐를 하루에도 수없이 확인하며 공중전화에 달려갔던 들뜬 추억이 지금도 가슴 뛰게 한다. 공중전화 기다리던 줄이 길어서 발을 동동 구르던 아름다운 그 시절이 새록새록하다.
시놉시스
수학공식처럼 복잡한 사랑에 대해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보는 90분의 시간
때는 90년대! 고등학교 때 부터 만나온 만수와 은실. 만수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라면집을 차리겠다고 한다. 은실은 철없는 만수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풋풋하고 생각만 해도 떨리는 행복했던 연애 초기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라면 끓일 때 수프부터 넣어? 면부터 넣어? 남자는 어떻게 그래? 여자는 어떻게 그래?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던 만수와 은실은, 만수가 은실을 설득하기 위해 라면을 끓인다. 끓는 물에 스프넣고, 면 넣고 떨리는 마음으로 은실에게 바치는 라면.
실제로 끓이는 라면 냄새가 객석까지 코를 찌른다. 라면 속에 프러포즈 반지를 넣었다는 만수지만 친구인 멀티맨이 먹고 말았다는 웃픈 이야기!!
연극 라면은 추억과 공감을 끓여주는 분식 가게 였다
삐삐로 연락하는 커플과 친구들! 중간 중간 웃음 한 스푼씩 첨가된 사랑과 연애, 학창 시절의 우정이라는 주제를, 뻔한 스토리가 아닌 유쾌, 통쾌, 상쾌, 코믹하게 풀어내는 공감 있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었다.
장소: 대학로 해피씨어터
관람연령: 만 11세 이상
공연 시간: 90분
티켓가: 전석 5만 원
플롯(PLOT)의 관점으로 본 구성
만수와 은실의 '내적 갈등'으로 긍정에서 부정으로 점차 변하는 '이야기적 사건 '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결말은 서로를 이해하고 긍정으로 마무리되는 훈훈한 결말이 된 '미니멀리즘'의
'미니 플롯'이라고 생각한다.
중 장년 층 관객들
젊은 층부터 모든 연령 때가 즐길 수 있는 연극인 것 같았다.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가 돋보였지만, 코믹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든다. 웃음거리가 많은 연극은 관객들을 즐겁게, 스트레스를 날릴 활력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믹 극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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